‘현역 은퇴’ 박병호, 키움히어로즈로 복귀…잔류군 선임코치로 제2의 인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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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홈런 타자 박병호가 선수로서의 유니폼을 벗고, 지도자로 돌아왔다. 그는 결국 다시 키움히어로즈 품으로 돌아왔지만 이번엔 코치로서다. 키움히어로즈는 4일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코치로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병호는 이로써 지도자로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출발하게 됐다. 박병호 코치는 2005년 LG트윈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히어로즈의 간판 타자이자 KBO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왕’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2016년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 진출했고, 2018년 국내로 복귀해 2021년까지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다. 이후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를 거치며 통산 370홈런, 1000타점을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거포로 이름을 남겼다.

키움 구단은 공식 입장문에서 “박병호 코치는 히어로즈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라며 “팀의 간판 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한 홈런 타자로, 오랜 시간 헌신한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현역 시절 보여준 성실함과 자기관리, 그리고 리더십은 젊은 선수들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 코치로서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하고, 팀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호 코치의 복귀는 팬들 사이에서도 상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히어로즈를 대표하던 ‘홈런왕’이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와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된 만큼, 그의 지도력과 후배 육성 성과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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