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더위 때문에 특검 소환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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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권남용 등 혐의로 124일 만에 다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건강 악화로 인해 조사 출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12일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구속 전부터 앓아온 당뇨와 눈 합병증이 악화해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구치소에서 일부 약만 복용 중이며, 무더위까지 겹쳐 건강이 더욱 나빠진 상태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1월 첫 구속 당시에도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후 국군서울지구병원에서 안과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10일 새벽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곧바로 조사 출석을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11일과 10일 재판 모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특검은 14일 오후 2시 추가 소환을 통보했으며, 구치소로부터 건강상 출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14일 오전 접견 후 출석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구속 적부심 청구도 검토하고 있다. 만약 윤 전 대통령이 또다시 소환에 응하지 않을 경우, 특검은 강제 구인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지영 특검보는 구치소 방문 조사 가능성에 대해 “소환 조사가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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