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직원 140명, 내년부터 태백에서 산다…지역에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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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직원 140명이 내년부터 강원 태백시에 둥지를 틀 예정이다. 인력 대부분이 평창·정선 등에 머물던 지금과 달리, 태백에 사실상 ‘직원 타운’이 생기는 셈이다.

태백시에 따르면 18일 태백시 황지동 산 178-14 일원에 강원랜드 직원 숙소가 준공됐다. 총 238억 원이 투입됐고, 1인실 140실을 갖춘 지상 6층 규모의 생활형 시설로 지어졌다. 숙소는 내년 1월 1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강원랜드는 현재 3교대 근무 직원들을 중심으로 입주 신청을 받고 있다. 입주 직원들은 인근 강원랜드 복지관의 사우나·헬스장·수영장 등 각종 복지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회사 출퇴근은 편해지고, 여가·운동 인프라도 한 번에 해결되는 셈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최근 새로 지어진 숙소를 둘러보고 지역 상생 효과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강원랜드 직원 숙소는 폐광지역 근로 여건 개선과 직원 정주환경 강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목표를 실현한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직원 140명의 ‘실거주 인구’ 유입은 골목상권·자영업 매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태백시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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