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또 ‘최장 10일’…내년 설은 ‘최장 9일’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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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과 주말, 한글날이 맞물리며 이어졌던 ‘추석 황금연휴’가 10일 막을 내렸다. 오늘 연차를 사용한 직장인이라면 주말까지 3일을 더 쉬며 사실상 장기 휴가를 마무리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다음 초장기 연휴는 언제인가”에 관심이 쏠린다.
가장 가까운 기회는 올해 성탄절이다. 12월 25일이 목요일이어서 다음 날인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주말까지 이어지는 나흘 휴식이 가능하다. 내년 설은 2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사흘로 정해져 있다. 앞선 주말과 붙여 기본 닷새를 확보할 수 있고, 19일(목)과 20일(금)에 연차를 더하면 2월 14일부터 22일까지 최장 9일 일정으로 늘어난다. 내년 추석은 9월 24일(목)부터 26일(토)까지로, 주말과 연계해 비교적 여유 있게 쉴 수 있다.
초특급 장거리 연휴는 2028년에 돌아온다. 그해 추석은 10월 2일(월)부터 4일(수)까지인데, 연휴 중 하루가 개천절(10월 3일)과 겹치면서 5일(목)에 대체공휴일이 생긴다. 여기에 6일(금) 연차를 더하면 그 주말과 한글날(10월 9일)까지 이어져 최장 10일짜리 달력이 완성된다.
같은 구조는 2044년에도 반복된다. 10월 3일 개천절 직후 4~6일이 추석 연휴로 이어지고, 7일 금요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8~9일 주말과 한글날 대체공휴일(10월 10일)까지 묶여 다시 ‘열흘 연휴’가 가능해진다.
관건은 대체공휴일 제도다. 공휴일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치면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을 쉬도록 한 현행 규정 덕분에, 연휴 사이의 평일—특히 금요일—에 연차를 최소화해 배치하는 것이 장기 연휴를 만드는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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