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李대통령, 당신은 매국노… 일제시대 총독도 감탄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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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안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식민지에서 자유독립국가로 우뚝 선 8·15 광복절에 국민을 배반하고, 국기를 문란케 한 사람들을 애국자인 양 포장해 사회로 풀어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기어이 광복절 사면을 단행했다”며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정경심 전 교수, 윤미향 전 의원, 최강욱 전 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은수미 전 성남시장,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 신미숙 전 청와대 비서관 등을 거론하며 “부부 입시비리단, 파렴치범, 뇌물수수범, 권력비리범을 한데 모아놓은 듯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사람들에게 ‘국민 대화합’과 ‘민생 회복’이라는 포장지를 둘러 대통령 특혜를 줬다”며 “당신은 친명 개딸들이 대한민국에 심어놓은 밀정이자 매국노 대통령”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아마 일제시대 총독들이 보았다면, 이재명 대통령이야말로 한국의 국운을 파괴하는 데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감탄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野 “조국 친위대 등 최악의 정치사면… 정권교체 포상”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통령이 사면권을 남용해 사법 질서 자체가 무너지게 생겼다”며 “조국 친위대 총 사면이자 최악의 정치사면”이라고 규정했다.
송 위원장은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은 형기의 반도 채우지 않은 상태에서 사면됐다”며 “이럴 거면 수사와 재판을 왜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 전 대표와 함께 입시비리를 저지른 정경심 전 교수, 이를 도운 최강욱 전 의원, 청와대 감찰을 무마한 백운우 전 의원 등이 모두 사면 대상에 포함됐다며 “정권 교체 포상용 사면”이라고 비난했다.
윤 전 의원에 대해서는 “위안부 할머니의 피눈물을 팔아 개인 사욕을 챙긴 패륜적 범죄자”라며 “이런 사람을 사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감정적 도전”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야당 인사가 더 많아… 대통합 의지 반영”
대통령실은 이번 사면이 여당보다 야당 인사가 더 많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적 의도성을 부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조 전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이 아니라, 오히려 정치계와 종교계 등 각계에서 사면 요구가 많았던 인사”라며 “격심한 분열과 갈등을 넘어 대화의 물꼬를 트고 대통합의 정치로 나가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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