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의원 ‘여성 비하 발언’ 논란… 국회 청원 제명 요구, 심사 돌입
- 슬롯뱅크 작성
- 작성일
TV 대선 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해 논란을 일으킨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 대한 제명 요구가 국회 국민동의청원 요건을 충족해 국회 심사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4일 공개된 '이준석 의원 제명 청원'은 단 이틀 만에 14만 명 넘는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원이 성립되려면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며, 현재 소관위원회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청원 내용은 이 의원이 대선 토론에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 신체와 관련된 폭력적 언사를 사용, 국회의 품위를 훼손하고 헌법 및 국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제명은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는 게 헌법 규정입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27일 대선 TV토론 중 이재명 후보 아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혐오 댓글을 거론하며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국 후보는 답변을 거부했고, 이재명 후보는 “신변잡기보다 국민 삶에 집중하라”고 응수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후 사과했지만, 반발도 이어갔습니다. 30일 긴급 회견에서는 자신을 제명하려는 세력을 “이재명, 유시민, 김어준과 같은 독재자·궤변론자·음모론자”라고 비판했습니다.
5일에는 기자들과 만나 “토론을 다시 한다면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