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사이버공격 우려에 '국가 인터넷 차단'…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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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사이버공격에 대비해 자국 내 인터넷 접속을 전면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사이버전 우려”… 사실상 전국 인터넷 차단
18일(현지시간) 이란 정보통신기술부는 인터넷 접속을 일시적으로 제한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사이버보안 감시단체 ‘넷블록스(NetBlocks)’는 “이란이 사실상 전국적인 인터넷 차단 상태”라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이란의 인터넷 접속률은 13일 이후 급격히 하락, 18일에는 한 자릿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왜 차단됐나?
이스라엘과 연계된 해커조직 **‘곤제슈케다란’**이 최근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산하의 세파은행 데이터를 파괴했다”고 주장하며, 이란의 결제 시스템 일부가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 국영방송(IRIB)도 “이스라엘이 이란 디지털 인프라를 겨냥한 광범위한 사이버전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 실제 피해는?
*세파은행 결제 시스템 중단
왓츠앱 사용자 정보 유출 의혹 제기 (왓츠앱 측은 부인)
정부, 고위 안보 관계자들에게 스마트폰 사용 금지 지시
한국 교민들도 영향 받아 이란에 체류 중인 한국 외교관과 교민들은 “며칠째 인터넷 속도 저하로 뉴스 확인이나 연락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당국은 사이버 보안 차원에서 단행한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일상적 정보 접근권을 제약당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물리적 충돌을 넘어선 '디지털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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