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0’ 비르츠 또 침묵…맨유, 리버풀 2-1 제압하며 아모림 체제 첫 리그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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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원한 라이벌 리버풀을 꺾고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첫 2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리버풀의 플로리안 비르츠는 10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13점(4승 1무 3패)을 기록하며 리그 9위로 도약했고, 리버풀은 3연패에 빠지며 5승 3패(승점 15)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리는 맨유가 안필드에서 거둔 2016년 이후 9년 만의 감격적인 승리였다.경기 시작 2분 만에 맨유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브라이언 음부모가 아마드 디알로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전반 21분 코디 학포의 감아차기 슛이 골대를 맞는 등 불운이 겹쳤다. 이어 11분 뒤에는 학포의 크로스가 맨유 수비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맞고 굴절된 공이 또다시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초반에도 리버풀의 불운은 계속됐다. 후반 5분 간접 프리킥 후 학포의 슈팅이 다시 오른쪽 골대를 맞으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에도 살라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리버풀은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렸다.끊임없이 맨유를 몰아붙이던 리버풀은 후반 33분 마침내 동점을 만들었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페데리코 키에사의 낮은 크로스를 코디 학포가 침투하며 마무리, 1-1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승부의 저울추는 맨유 쪽으로 다시 기울었다. 후반 3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해리 매과이어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리버풀은 이후 추가시간까지 총공세를 펼쳤으나, 학포의 헤더마저 골대를 벗어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리버풀이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영입한 플로리안 비르츠는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해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채 공격 포인트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비르츠는 리그 10경기 연속 무득점·무도움의 부진을 이어가며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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