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부앙가 8골 합작 쇼’에 무너진 레알 솔트레이크, “좌절감과 분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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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가 손흥민과 부앙가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레알 솔트레이크를 또다시 무너뜨렸다. 단 4일 사이 두 번의 맞대결에서 같은 스코어(4-1)의 대승을 거두며 공격력의 위력을 과시했다. 22일(한국시간)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에서 LAFC는 레알 솔트레이크를 4-1로 제압했다. 이는 지난 18일 원정경기 4-1 승리에 이은 또 한 번의 완승이었다. 이날 손흥민은 1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홈 데뷔골을 신고했고,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리그 득점 공동 선두(22골)에 올랐다. 부앙가는 MLS 역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라는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다.
앞선 원정 경기에서는 손흥민이 해트트릭, 부앙가가 추가골을 넣으며 대승을 이끌었고, 이번엔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손흥민이 1골을 보태며 또 다시 레알 솔트레이크를 압도했다. 손흥민은 LAFC 이적 후 7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MLS는 “이렇게 빠르게 팀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 선수는 드물다”며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평균 90분당 1골, 60분마다 득점에 관여하며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손흥민과 부앙가는 MLS 최강 공격 듀오”라며 “LAFC는 한 주 만에 레알 솔트레이크를 두 번이나 4-1로 꺾었다. 지금보다 팀 분위기가 더 좋을 수 없다”고 평했다. LAFC는 MLS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한 팀이 되기도 했다. 반면, 연이은 완패를 당한 레알 솔트레이크는 충격에 빠졌다. 파블로 마스트로에니 감독은 솔트레이크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 같은 선수를 MLS에서 상대해야 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는 그냥 킬러”라며 허탈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 마법 같은 해답은 없다. 이제는 다음 홈 2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좌절과 분노를 긍정적으로 전환해야 한다. 그것이 시즌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며 반등 의지를 다졌다. 이날 패배로 레알 솔트레이크는 서부 컨퍼런스 12위로 추락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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