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개편에 불만 쏟아져도…카카오 내부선 “탈퇴 없으니 이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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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하면서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대체제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사용자 이탈은 크지 않고, 카카오 내부에서는 “되돌릴 수 없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일부 이용자들은 네이트온·텔레그램·라인 등 대체 메신저를 찾고 있지만, 카카오 측은 “추천 영역 비활성화나 이전 버전으로의 복원은 지원하지 않는다”며 최신 버전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금은 탈퇴자가 없으니 그대로 가보자는 분위기”라는 카카오 직원의 글이 공유됐다. 실제 내부 전반의 의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다수가 카톡을 쓰는 만큼 카카오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이용자들이 가장 크게 지적하는 불편은 친구 탭에서 기존의 ‘연락처 기반 친구 목록’ 대신 ‘프로필 업데이트’가 표시되는 점이다. 인스타그램처럼 교류 없는 지인의 사생활 사진이 무작위로 노출돼 피곤하다는 불만이 잇따른다.
한편, 대체 메신저로 언급되는 네이트온은 최근 구글 트렌드 검색량이 급증하며 ‘부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국민 메신저’로 불리던 네이트온은 현재 협업·팀룸 기능을 앞세운 업무용 메신저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텔레그램은 최대 20만명 그룹 채팅과 강력한 보안 기능, 라인·왓츠앱은 글로벌 이용자를 기반으로 한 대안으로 거론된다.
카카오 주가는 이번 업데이트 논란 여파로 급락했다. 지난 22일 대비 12.15% 하락, 장중 6%대까지 떨어졌다.
현재 카카오톡 업데이트를 취소하거나 이전 버전으로 되돌릴 공식적인 방법은 없다. 다만 아직 업데이트하지 않은 경우에는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 카카오톡 → 자동 업데이트 해제 △아이폰: 설정 → 앱스토어 → 앱 업데이트 해제 절차를 통해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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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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