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한인타운서 외국인 2명 피살…“한국인 아닌 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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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 한인 상가 밀집 지역에서 외국인 남성 2명이 오토바이 강도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
현지 언론 GMA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오후 11시쯤 마닐라 말라테 쉐라톤 호텔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들은 택시에서 내린 직후 오토바이를 탄 2인조 강도에게 머리에 근거리 총격을 당하고 현장에서 숨졌다. 용의자들은 소지품을 빼앗아 달아났으며, 현장에선 9㎜ 권총 탄피 2개가 발견됐다.
사건 직후 피해자들이 한국인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한국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언론 FNN은 주필리핀 일본대사관을 인용해 “피해자는 일본인 2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말라테 지역은 마닐라 내 대표적인 유흥가이자 한인타운으로, 한국인 업소가 밀집해 한국인 방문이 잦다. 실제 지난 3월에도 이 지역에서 한국인 남성이 강도와 실랑이 끝에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주필리핀 한국대사관은 “최근 오토바이를 이용한 외국인 대상 총기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야간 외출 자제, 귀중품 노출 금지, 강도에 대한 무저항 등 안전 수칙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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