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비 '컴포즈커피' 이어 ‘노랑통닭’ 운영사 인수 추진…한국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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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즈(Jollibee Foods Corporation)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노랑통닭’ 운영사 노랑푸드 인수에 나섰다. 지난해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를 약 4700억 원에 인수한 데 이어 두 번째 대형 M&A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졸리비는 사모펀드 엘리베이션에쿼티파트너스와 함께 노랑푸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사에 돌입했다. 인수 주체는 졸리비의 한국 법인 ‘졸리케이(JolliK)’로, 거래금액은 약 15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에는 노랑푸드 지분 100%와 자회사 다미온푸드 50%가 포함된다.

졸리비는 지난해 컴포즈커피 인수로 커피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노랑통닭 인수로 치킨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졸리비의 연이은 인수를 두고 한국 시장을 단순 소비 시장이 아닌 브랜드 허브로 삼으려는 전략적 행보로 평가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졸리비의 한국 진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졸리비는 미국, 중국, 중동 등 전 세계 976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만 700~800개의 신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졸리비푸즈는, 노랑통닭 인수를 통해 K-푸드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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