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꿈인가 현실인가”… 아파트값 세계 4위, 뉴욕·런던도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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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뉴욕이 싸게 느껴져요.”

서울 아파트 값이 미쳤다. 아니, 정말 미쳤다.

독일 도이체방크가 발표한 ‘세계 물가 지도 2025’에 따르면, 서울의 도심 아파트 가격이 제곱미터당 2만2875달러(약 3106만 원)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1위는 홍콩, 2위는 스위스 취리히, 3위는 싱가포르. 서울은 그 다음이다. 그럼 런던과 뉴욕은? 서울 밑에 있다!

"사는 건 비싼데, 월세는 그나마 양반?"

희소식 하나. 서울 월세는 아파트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개 방 기준 월세가 2610달러로 세계 37위. 뉴욕은 같은 크기 아파트가 무려 8388달러다.

뉴욕 원룸은 4143달러인데, 서울은 969달러. 비교하면 서울이 오히려 혜자처럼 보인다.

대출은 많은데, 소득은… 쪼끔 애매

서울 시민들의 평균 월소득은 약 444만 원(3278달러)으로 30위. 도쿄(38위), 타이베이(46위), 상하이(49위)보다는 높지만, 아파트 가격 대비 소득은 바닥 수준.

무려 69개 도시 중 63위다. “월급은 중간인데 집값은 세계 최상위…?” 모순의 도시, 서울답다.

삶의 질? 의료는 짱, 기후는 음…

서울의 종합 삶의 질 순위는 34위. 의료는 전 세계 2위, 안전도 9위로 칭찬받았지만, 기후는 52위, 통근 시간 40위, 생활비 46위 등은 영 별로. 부동산은 당연히 하위권. “살긴 편한데, 집은 못 사요.”라는 한 줄 요약이 가능하다.

“김밥보다 비싼 사과, 서울 장보기도 고통”

서울의 식료품 물가는 뉴욕을 기준으로 81점, 세계에서 8번째로 비싸다.

서울보다 장보기 비싼 도시? 제네바, 취리히,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시카고, LA 등. 이쯤 되면 사과 한 알에 3000원도 이해가 간다.

서울의 ‘가격력’ 중간은 있다

헬스장 월이용권: 58달러(26위)

대중교통 정기권: 47달러(38위)

영화 한 편: 11.1달러(42위)

택시 기본요금: 7.2달러(48위)

국산 맥주: 2.41달러(28위)

“영화 한 편 보고 택시 타고 집에 가면 치킨값 나오는 마법”

아이폰은 싸다! 삼성 덕분에…

한줄기 빛 같은 소식도 있다.

아이폰16 프로(128GB)는 한국에서 1063달러, 세계 최저가다! 미국보다도 싸다! 도이체방크는 이걸 삼성과의 가격 전쟁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역시 갓-성.요약: 서울, 이제 집 사기엔 세계적으로도 탑급.

월세는 그래도 숨통이 트이고, 소득은 애매하며, 의료는 좋고 기후는 별로. 장보기도 비싸고, 아이폰은 싸다.

서울살이, 버티는 게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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