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의원, 더민주 새 원내대표 당선…“이재명 라인 확실히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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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김병기 의원(3선·서울 동작갑)이 13일 공식 선출됐다. 이로써 22대 국회에서 민주당을 이끌 제2기 원내대표 자리는 김 의원이 맡게 됐다.

국회에서 열린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경쟁자 서영교 의원(4선·서울 중랑갑)을 누르고 승리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선거에 처음으로 권리당원들의 표심(20%)이 반영됐다는 점이다. 나머지 80%는 현역 의원들의 표. 다만 득표율 등 구체적인 수치는 당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이라는 이색 이력을 가진 김 의원은 2016년 ‘민주당 인재영입 18호’로 정치에 뛰어든 뒤 내리 3선을 이어가며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연도 눈길을 끈다. 당 대표 시절 이재명 체제의 ‘살림꾼’이었던 수석사무부총장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는 후보자검증위원장을 맡아 당내 친명 색채를 더욱 짙게 물들였다는 평가도 받는다.

이번 선출로 김병기 원내대표는 명실상부한 '친명 원톱'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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